[소작농의 파구정보 따라잡기] 브릿지(bridge)를 사용하여 자금을 이동시켜보자!

안녕하세요? 오늘도 열심히 밭을 갈아엎고있는 소작농입니다.

파구형이 올린 글 안에 이미 브릿지 관련 내용이 충분히 많이 들어있지만,
브릿지만으로 검색해서 찾기 힘들다는 초보 농부형님들이 있어서 다시 간단하게 브릿지 사용 관련 내용만 정리해봤습니다.
 ** 위에 말했듯이 기존에 파구형님이 체인별 소개시 자금 이동 관련 글을 다 정리해놓았으니 초보형님들만 보셔요!

근데.. 우리는 왜 브릿지를 사용하는 걸까요..!?

2021에는 특히 블록체인 생태계가 크게 확장이 된 시기였다고 생각하며 이에 따라 각 메인 네트워크(체인이라고도 표현)도 트레이딩 볼륨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해였습니다. 다양한 체인들이 생기면서 우리 농부형님들도 기회의 땅을 찾아다니고 있는데요, 새로운 체인에서 농사를 짓기 위해 자금의 이동을 손쉽게 도와주는 것이 바로 ‘브릿지’ 입니다. 브릿지는 체인 간 연결을 중개해줌과 동시에 결국 레이어2와 같이 확장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브릿지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바이낸스/게아오' 같은 거래소에서 네트워크 메인 코인을 사서 지갑으로 전송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우리는 그럴 시간이 없지 않겠습니까. 당장 이사가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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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예를 들자면,

작농이가 BSC(바이낸스 스마트 체인)허니팜에서 $100을 가지고 열심히 농사를 지어서 $10의 수익을 벌고 잔치를 벌이는 도중,
옆동네 Avalanche(아발란체 체인)에서 주인님이 새로운 농장을 열고 시급을 올려준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안그래도 연애가 하고싶지만 돈이 없던 작농이는 옆동네로 떠나기로 마음을 먹고 이사준비를 하는데 가는 방법을 몰라 전전긍긍하던 도중, 같이 농사짓던 닷광이가 다가와 말해줍니다.
'우리 브릿지 타고 넘어가자!’
이렇게 이동네에서 저동네로 넘어갈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바로 ‘브릿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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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SC(바이낸스 스마트체인) 에 있는 USDC $110를 Avlanche chain(아발란체 체인)으로 보내고 싶은 상황이네요. 

1.     사용하고 싶은 브릿지 툴 사이트에 접속후 지갑을 연결 합니다. 
  * 예시는 멀티체인 브릿지 사용 / 메타마스크 기준 - 브릿지 사이트 리스트 확인(클릭)
  * 멀티체인 브릿지(구 애니스왑)가 현재 흔히 1 tier로 얘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 브릿지마다 지원하는 네트워크와, 코인이 다르니 먼저 확인해주세요!
  * 예를 들면 ‘멀티체인 브릿지’에서는 ‘BSC -> Aurora’를 현재 지원하지 않지만 시냅스에서는 지원하고 있으며,
     네트워크를 지원하더라도 해당 코인이 해당 체인에 유동성 풀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지 확인을 먼저 해보셔야 합니다.

2.     내 자금이 있는 메인 네트워크를 선택한 후, 보내고 싶은 코인을 선택합니다.
   * 예시는 USDC 기준

 

3.     보내야 할(도착해야하는) 메인 네트워크를 선택한 후, 코인을 선택합니다.
   * 2번과 같은 방식

4.     전송 클릭!
  * 브릿지별로 ‘전송’의 표기는 다르지만 같은말이니 그냥 참고하세요!
     예) 멀티체인 브릿지는 ‘swap’, 시냅스 브릿지는 ‘Bridge Token’, 에보는 ‘Send’
  * 전송시 각 브릿지별 ‘Fee or Tax’가 별도로 책정됩니다. 물론 트젝피랑 별개입니다 – 찡긋!

그.런.데. 여기서 ‘함정카드’가 발동합니다.

우리가 네트워크에서 자금을 예치(deposit)을 할때도, swap할때도, 출금(withdraw)할때도…
뭐 하나라도 해볼라고 하면(숨만 쉬어도) 발생하는 ‘수수료’ 입니다.
처음으로 이사를 진행한다면 각 네트워크별에서 수수료로 지불하는 코인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일텐데요.

 이럴 경우…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3번 강추)
   1) 바이낸스에서 최소 수량만 사서 전송한다
   2) 각 네트워크의 메인 코인을 브릿지 태워서 전송한다
   3) 파구형 오픈카톡방에서 도움을 요청한다!

메인 네트워크간의 이동(= 체인별 이동)을 처음 들으신다면 무언가 어렵고 돈이 제대로 여행을 해서 도착할지 불안하시겠지만,
네트워크 이동을 알아보고 도전해본다는 것 자체가 이미 당신은 훌륭한 농부로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걱정할 시간에 소액의 선발대 먼저 출전 시켜보시죠!?
  *** 항상 소액 선발대 출전을 해보세요. 이건 과학입니다. 꼭.꼭. 먼저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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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멀티체인을 간단히 살펴보자면

사실 멀티체인이라는 말은 현재는 여러 개의 블록 체인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아직 각각의 체인들 간의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를 지닌 프로토콜이 없기 때문에 여러 개의 체인들이라는 개념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여러 개의 체인들이 서로 공존 가능해질 수 있는 진정한 멀티체인이 더 발전 할 것으로 보이며, 멀티체인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입니다. 상호운용성이란 크립토 네트워크 상에서 자산(Assets), 데이터(Data), 스마트컨트랙트(Smart Contract),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s)이 각기 다른 체인들과 상호작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사용자,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특정 체인에 고립되지 않고, 멀티체인에 있는 여러 곳들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인터넷 또한 초기에는 각기 다른 이더넷으로 독립적으로 운용하였으나, HTTP, WWW 라는 프로토콜로 통합되면서 크롬과 같은 하나의 웹브라우저에서 쉽게 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블록체인에서 멀티체인이 가능해지면 가능해질수록 더 많은 혁신의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멀티체인의 상호운용성은 많은 장점을 가지는 동시에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들도 존재합니다. 다른 것들이 하나로 통합되게 되면 어떠한 것이든 통합으로 인한 장점도 존재하지만, 그만큼 단점도 존재하기에 어떻게 풀어 나갈지가 앞으로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21에 진행 된 'Mainnet 2021' 컨퍼런스에서는 "앞으로 크립토 시장에서 멀티체인이라는 개념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되기보다는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체인들의 고유함을 인정해주면서 이들 간의 상호 운용이 가능해지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는 뉘앙스로 토론이 진행되었다고 하는데, 다가오는 멀티체인의 시대가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많은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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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공부하는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본 글은 해당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판단은 본인의 책임이며,
환율, APY변동, 해킹 등 Risk가 수반되니
투자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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