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각 증권/금/석유 등 각 시장에 미칠 영향

2020년 1월 27일 Investing.com 경제 뉴스

Market Fears Spread In Asia Along With Virus

https://www.investing.com/analysis/market-fears-spread-in-asia-along-with-virus-200501648

Market Fears Spread In Asia Along With Virus

지난 금요일, Wall Street에 퍼진 우한 바이러스가 경제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아시아에는 공황상태로 다가오고 있다.
중국은 음력 설을 2월 2일까지 연장하는 전례없는 방안을 마련했고, 그 동안 질병관리 대책을 보강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역시나 중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다.

아시아 전역의 시장 가격 또한 이에 따른 여파가 크다.
미국 CME (Chicago Mercantile Exchange, 시카고 상업거래소) 에서 거래되는 선물 지수인 S&P 500 Futures 는 1.0% 하락했고, 일본의 Nikkei 225 지수는 1.8% 하락했으며, 금가격은 $8 하락했다. 서부텍사스 중질유선물 WTI Futures 또한 지난 금요일 이후 하락했다. 반면, 홍콩에서 거래되는 중국 역외 시장 위안화 대비 달러 가격인 USD/CNH 는 250 포인트 상승하여 6.95이며, 중국 위안화의 대채제격인 호주 달러는 미국 달러 대비 20포인트 하락하여 0.6810 이다.

매우 중요한 포인트 하나는, 주요 아시아 증시 중 오늘 문을 여는 곳은 일본 뿐 이라는 것이다. 중국, 홍콩, 싱가폴, 한국, 호주는 휴일로 인해 증시를 열지 않는다. 그에 따라 유동성은 매우 줄어들어 있고, 모든 자산에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이다. 따라서, 어떤 변동이던 월요일 아침 (한국시간 화요일) 에 발생하는 움직임은 매우 증폭될 여지가 크다. 이런 상황에서 장 시작 초반의 움직임은 보통 예측하기 힘든 방향일 경우가 많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번 주 전 세계 경제 시장에 그림자를 드리울 것이다. 미중 무역 협상과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자산 시장 가격이 상승하였지만, 예상치 못한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증시를 하락으로 이끌 가능성도 있다. 세계의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 하였지만, 세계 경제 성장 부진이 장기화되어 더 이상 쓸 수 있는 총알이 부족해질 상황이 오고 있다.

무역전쟁은 휴전 상태에 이르렀지만, 절대 끝난 것이 아니다. 유럽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반하는 디지털세와 탄소세를 제안했다. Washington DC 에서 는 영국이 5G 네트워크에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는 것에 대한 보복을 하겠다고 협박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트럼프의 미중 무역 전쟁이 끝나고 나면 관세 보복은 대미 무역 흑자를 내고 있는 유럽을 향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미국의 대선이 열리는 이번 해에, 해당 이슈들은 한번쯤 각 후보들에게 해결해야 할 문제로써 회자되어 도마에 오르게 될 것이다.

미국 증시는 기술 주도 업체들의 약진에 힘입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비록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발병하여 세계 경제를 침체시키고 있지만,이번 주 분기 실적 발표에 주가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각 시장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도를 아래와 같이 알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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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장

아시아에서 오늘 문을 여는 유일한 시장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안정성에 영향을 끼쳐 오늘 아침 1.8% 하락 하였다. 싱가포르 증권 거래소 SGX 에서 거래되는 중국 증권 선물은 5% 포인트 하락 하였다. 다른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가 문을 열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 증시의 변동성은 유동성 부족과 공황에 의해 커져가고 있다.

중국이 음력 설을 2월 2일까지 연장시킨 것은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얼마나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는가에 대한 반증이다. 우한의 4천만 인구 봉쇄와 이례적인 음력 설 연휴 연장에 따라 지난 금요일 Wall Street 의 매도세에 이어 유럽과 미국 증시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지수가 1% 가까이 하락하고 있고, S&P mini futures 도 전자 거래에서 같은 폭으로 하락하였다.

미국이 재채기를 하면 나머지 세계는 감기를 앓는다는 말이 있다. 세계 경제에서 중국의 성장세가 뜻하는 바는, 이제는 미국 또는 중국이 재채기를 하면 나머지 세계가 감기에 걸린다는 것이다. 이런 우려는 이번 주에 예정된 다른 호재의 영향을 반감시킬 것이다.

외환시장

예측한대로, 중국의 위안화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역외 위안화는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으며 USD/CNH 환율은 0.5% 오른 6.962가 되었다. 피난처로 인식되는 일본 엔화는 USD 달러 대비 상승하여 USD/JPY 는 0.3% 하락한 108.95 가 되었다. 위안화 대체제인 호주/뉴질랜드 달러는 또한 가치가 상승하여, AUD/USD 는 0.25% 떨어진 0.689, NZD/USD 는 0.4% 떨어진 0.6575가 되었다.

USD/CNH 외에 환율 시장의 변화는 범 아시아-태평양 지대의 연휴에 따른 유동성 하락에도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이루어졌다. 아시아 국가들의 환율이 중국 성장율 둔화에 따라 큰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지난 두 달간 외환 시장은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하루 이틀 정도의 매도세는 각 국의 중앙은행에 큰 우려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오후에는 유럽 시장이 문을 열게 됨에 따라, 미국 달러와 일본 엔화, 호주/뉴질랜드 달러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 시장

영국 북해 원유인 Brent Crude oil 과 텍사스 중질유 WTI 는 지난 주 금요일 매도세에 이어 월요일 아침에 2% 하락 하였다. 세계 공급 과잉에 따라 유가는 다른 시장에 비해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더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다.

Brent Crude 는 지난 금요일 2% 하락하여 베럴당 $60.50 이 되었고, 월요일에는 주요 기점인 $60 아래인 베럴당 $59.20 으로 장을 시작하였다. WTI 또한 지난 금요일 2% 하락하여 베럴당 $54.50 으로 마감하였고, 월요일은 베럴당 $53 으로 시작하였다.

Brent Crude 가격이 $60 이하로 떨어졌다는 것은 석유 수출 기구 OPEC 이 유가 기준인 Brent Crude 대비 유가 방어 대책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에 대한 숙제를 안겨 주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오늘 아침의 유일한 유가 하락 방어 대책은,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이 연휴중이고, 이에 따라 유동성이 매우 적다는 것이었다.

유동성이 적은 상태에서의 가격 하락은 차액을 노리는 거래자들에게 유럽 시장에서의 재정거래를 발생시킨다. 그 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어떤 호재던 매도세에 부딪힐 위험을 야기한다. 석유 시장은 안정될 때 까지 코로나 바이러스 뿐 아니라 다른 많은 변동성에 대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금 시장

금은 지난 주 금요일 다른 시장의 변동성에 따라 대체 투자제로써 상승을 지속하여, 0.55% 오른 온스당 $1571.5 로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상승함에 따라 월요일 아침에는 0.6% 가 더 올라 온스당 $1584.25가 되었다.

금 가격의 상승은 다른 시장의 변동성 우려에 대한 피난처로 인식됨으로 인해 발생했다. 지난 주 온스 당 $1550 을 매일 두드리며, 해당 금액이 지지될 경우 기술적 상승 포인트로 삼게 되었다.

금 가격의 지속적 상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상황에 달려있다. 저항선의 관점에서 다음 변동 포인트는 지난 1월8일의 전고점인 온스당 $1611.50에 이은 온스당 $1600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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