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맥도날드의 라이스버거에 열광하는 일본

2020년 1월 29일 CNN Business 뉴스

Japan is going crazy over McDonald's first-ever rice burger bun

https://edition.cnn.com/2020/01/29/business/mcdonalds-japan-rice-burger-hnk-intl/index.html

Japan is going crazy over McDonald's first-ever rice burger bun, and it's not even here yet

맥도날드가 다음달 일본에서 라이스버거를 출시한다고 밝히자 일본이 열광하고 있다.

 

"고한 버거" (고한: 식사 의 일본말) 라 불리는 라이스버거는 2월 5일 출시 예정이며, 일본 맥도날드에 따르면 "기존 버거의 양념과 영양을 간직한 채 특별한 라이스 번으로 새로운 맛을 제공한다" 라고 한다.

맥도날드는 또한 라이스 번은 일본산 쌀에 풍미있는 간장소스를 곁들여 "기존의 맛과 새로운 향의 전에없던 조합으로 고객들은 특별한 조화를 느낄 수 있다" 라고 밝혔다.

새로운 버거는  데리야키, 상추를 곁들인 베이컨, 치킨의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일본 전역에서 한시적으로 5시 이후부터 닫기 전까지 "나이트 맥" 메뉴로 판매된다.


열광적인 반응

라이스버거의 출시에 앞서, 일본 맥도날드는 트위터 유저들에게 파문을 일으키는 수수께기 같은 트윗을 날렸다.

"아... 진짜 밥을 먹고 싶네" 라고 지난 토요일 올린 맥도날드의 트윗은 벌서 23만5천개의 좋아요와 5만8700개의 리트윗이 이루어지고 있다.

SNS 사용자들은 라이스버거의 출시를 예견하고 맥도날드에 감사하고 있다. 몇몇의 일본 쌀 농장들은 맥도날드의 공급자가 되기를 제안했다. 한편에서는 90년대에 일본 맥도날드의 점심메뉴였던 카레라이스와 돼지고기 커틀렛의 재현을 기대했다.

일본 맥도날드의 라이스버거 대변인인 Kokoro Toyama는 "반응이 엄청납니다. 사람들은 어떤 신 메뉴가 출시될지 예상하지 못했었기 때문에 지금 긴장감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모두가 어떤 메뉴가 출시될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라고 CNN Business 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Toyama 는 라이스버거는 고객 반응과 일본의 3,40대가 저녁으로 빵 위에 밥을 올려 먹으며, 어린시절 즐겨 먹었던 데리야키와 치킨 버거의 맛을 잊지 않고 있다는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출시가 결정됐다고 말했다.

"식사가 준비 되었습니다" 또는 "저녁이 준비 되었습니다" 를 의미하는 광고 문구인 "Gohan Dekita You" 는 배고픈 소비자들에게 감성을 자극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이는 사람들에게 집에서 어머니가 저녁을 먹으라고 하는 것과 같은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문구이다.


하지만 라이스 버거는 이미 일본 시장에 많이 출시 되어있다.

맥도날드 외에도 많은 다른 업체들이 이미 라이스버거를 출시해왔다. MOS 버거는 1987년 자칭 세계 최초로 라이스버거를 발명한 이후 이미 십년 넘게 판매해 왔다.

MOS 버거의 국제 협력부의 Masakatsu Kido 는 "맥도날드는 일본의 주식인 쌀로 신 메뉴를 만들었고,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라고 CNN Business 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맥도날드가 라이스버거의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일부 트위터 유저들은 MOS 버거가 라이스버거를 이미 판매하고 있고, 맥도날드의 출시는 이미 늦은 것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하지만 맥도날드의 발표는 국제적인 브랜드가 어떻게 현지화한 상품을 개발하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경우는, 버거에 밥보다 빵을 더 선호하는 일본 고객들의 입맛을 잘 맞췄다.

"고객들은 지속적으로 빵보다 밥을 저녁으로 먹고 싶다고 했고, 그것이 맥도날드가 고객들을 위해 라이스버거를 출시한 이유입니다." 라며 라이스버거 대변인인 Toyama 가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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