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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Dfi - 내가 Lybra Finance 에 주목하는 이유 (+바이낸스 리서치 StableCoins)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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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Dfi - 내가 Lybra Finance 에 주목하는 이유 (+바이낸스 리서치 StableCoins)

파구 2023. 9. 2. 21:46

안녕하세요 파구정보입니다.

오랜만의 글이네요.
지루한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킹/먹튀는 날로 늘어만 가는 탓에 디파이 인구도 줄어드는 느낌이고, 먹거리가 잘 보이지 않는 요즘입니다.

저는 요즘 LSDfi 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 제가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바이낸스 리서치에서 다뤄져서, 그김에 그 중 하나인 Lybra Finance 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8월 29일 바이낸스 리서치 Emerging Stablecoins: Latest Developments

투자 의견은 마지막 파트에 있으니 지루하신 분은 바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LSDfi 란?

LSD 는 Liquid Staking Derivative 이고, 기본적으로는 ETH 를 스테이킹 후 받는 다른 유동성 토큰을 활용하는 모든 행위를 뜻하며, LSDfi 는 그런 파생물을 이용하는 디파이 프로토콜을 의미합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ETH 를 스테이킹하여 stETH 를 받고, 그것을 (또는 wrapping 하여 wstETH를) 담보로 맡기고 다른 자산을 빌리거나, stETH-ETH 등의 LP 로 만들어 예치하는 등의 디파이를 총칭하는 단어입니다.

DefiLlama 가 트래킹 하는 기준 전체 $38B의 디파이 TVL 중, Liquid Staking 은 55% 에 달하는 $21B 이며, 일부 Lending/CDP 프로젝트들까지 합하면 LSDfi 의 TVL 은 그 이상일 것입니다.

또한 ETH 말고도, BNB나 그외 다른 Layer1 체인의 코인들도 대상이 될 수 있고, 이더쪽에서 재미를 본 프로토콜들은 빠르게 다른 체인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BNB 에는 기존의 강자들도 이미 포진해 있습니다. (Stader 나 Ankr 등)


Binance Research

이렇듯 현재의 디파이는 LSD 가 견인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며, 바이낸스는 이런 상황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한다고 생각됩니다.

이미 6월과 7월 각각 LSDfi 에 대한 리포트를 내었고, 그중 7월에 Protocol Spotlight 로 언급된 Pendle 은 LaunchPool 로 바이낸스에 직상장이 되었습니다. (이때 언급된 또 다른 프로젝트는 Eigen Layer 이며, 이는 별도 포스팅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6/16 LSDfi: When Liquid Staking Meets DeFi
7/3 Data Insights: Liquid Staking and LSDFi Heat Up

이번 8월 29일의 바이낸스 리서치에서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분석을 하였고, 그중 LST-Backed Stablecoin 에 Lybra 와 Raft 를 분석 하였습니다. (LST 는 Liquid Staking Token, stETH 등)

8/29 Emerging Stablecoins: Latest Developments

아무래도 Pendle 의 전적도 있고, Lybra 는 LSDfi 중 발군의 성적을 내고 있는터라 저도 투자를 하였고,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Lybra Finance

현재 성적

Lybra Finance 는 DefiLlama 기준 $348M 의 TVL 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CDP (Collaterized Debt Position) 섹터 중 4위이며, ETH 관련 자산만을 받는 프로젝트중에는 2위, stETH 등 LST 를 담보로 하는 프로젝트중엔 1위입니다.

ETH 를 담보로 맡기고 빌릴 수 있는 eUSD 는 약 $172M 의 MarketCap 을 가지고 있습니다.

eUSD 의 가격은 역시나 Fiat Money 를 담보로 하고 있지 않아 불안한 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1불대를 계속 회복하고 있습니다.

곡괭이인 LBR 의 경우 현재까지는 견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제 평단은 약 $1.7 입니다 ㅜ

극초기에 IDO 참여자들이 다른 사람의 LBR 을 Claim 할 수 있는 컨트랙트 오류가 있어서 나락갈뻔 하다가, 매우 빠른 대처로 이후 엄청난 상승을 했었고, CEX 상장등의 호재와 함께 등락이 있었으며, 현재는 V2 마이그레이션 중인데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저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LBR 은 현재 Kucoin, OKX, Gate.io 등의 2~3티어급 CEX 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코인원도 있지만 거래가 안되는건지 Coinmarketcap 에 잡히지 않네요. 굳이 가보진 않겠습니다..

메커니즘

Lybra 의 핵심 메커니즘은 매우 심플합니다.

ETH/stETH 를 담보로 eUSD 를 빌린다 끗

다만 좀 더 들여다보면 여러가지 복잡한 메커니즘이 있습니다.

Farming 관점

① 담보율 (LTV)는 최소 150% 이상을 유지해야하며, 이하로 떨어질 시 청산
② 담보로 맡긴 stETH 의 이자는 매도되어 eUSD 를 매수한 후 eUSD 를 빌린 (Mint) 사람들에게 배분
 = 현재 stETH 이자율이 약 3.8% 이며, 150% LTV 를 감안하면 eUSD 기준 최소 5% 이상의 이자가 배분됨
③ eUSD 를 빌린 사람들에게는 또한 esLBR 이 배분됨 (현재 약 18%)
 - esLBR 은 escrowed LBR 로 약 30일에 걸쳐 LBR 로 전환 가능
④ 이 외에 LBR/ETH LP, eUSD/USDC LP 스테이커들에게도 각각 esLBR 로 이자를 배분
⑤ esLBR 을 지갑에 보유하고 있는 자들에게도 esLBR 분배 (현재 APR 약 40%)

Pegging 관점

① Hard-Peg: eUSD 는 항상 $1 기준으로 발행됨. eUSD 가 $1 위로 올라가면, ETH 를 담보로 eUSD 를 Mint 하여 매도. 반대로 $1 아래로 내려가면 매수하여 Repay 하여 아비트리지 가능.
② Soft-Peg(Rigid Redemption): eUSD 를 Mint 하지 않은 사람도 eUSD 를 매수하여 개당 $1 가치로 ETH 와 교환 (Redeem) 가능 (0.5% Fee)
 - eUSD 를 Mint 한 사람 중 Redemption Provider 를 자청(?)한 사람은 이자를 20% 더 받는 대신, Redeem이 일어날 경우 담보(ETH) 가 청산되고 Debt (eUSD 를 갚을 의무) 가 사라짐
③ 청산: 특정 지갑의 담보율 (LTV) 가 150% 이하로 내려갈 경우 별도의 청산인들이 대신 eUSD 를 갚고 청산시킨 ETH  를 가져갈 수 있음. 이를 통해 담보율을 유지.


투자 상황 및 이유

저는 현재 stETH 를 담보로 eUSD 를 민팅하고, eUSD-USDC LP 를 만들어 추가로 스테이킹 중이며, LBR 을 매수하여 LBR-ETH LP 도 스테이킹 중입니다. 이자로 받는 esLBR 또한 지갑에 보유하여 추가로 이자를 받고 있습니다.

ETH 도 많이 가격이 떨어졌고, LBR 또한 같이 떨어져서 물려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제가 이렇게 투자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① Market Cap / TVL 이 매우 낮다

물론 이미 잘 쓰이지 않는 방법이지만, M.Cap / TVL 은 DeFi 곡괭이 토큰 가치판단의 기준이었습니다.
TVL 이 커질수록 곡괭이 가격이 따라 높아져야 이자율 유지가 가능했기 때문이고, 반대로 곡괭이 토큰 가격이 상승하여 이자율이 올라가면 그에 따라 TVL 도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바로 위인 Liquity 수준으로라도 가려면 약 3.6배 상승 해야 합니다.

② 온체인 Liquidity / Market Cap 이 매우 높다

DexScreener / DeFiLlama 기준

온체인 Liquidity 는 DEX 에 Pair 를 이루는 다른 토큰의 양이며, 높을수록 '환금성'이 높다 = 슬리피지가 낮다 (많이 팔아도 가격이 덜 떨어진다) 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같은 섹터의 경쟁 프로젝트에 비해 해당 값이 매우 높기에 긍정적인 포인트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다른 토큰들의 경우 Binance 나 Coinbase 등 1티어 거래소에 상장이 되어있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운 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③ 1티어 CEX 상장 기대감

사실 가장 큰 이유는 이것입니다.
Performance 와 성장성이 좋은데 비해 아직 1티어 CEX 에 상장이 되어있지 않다는 점이죠. 다른 토큰들에 비해 가격 상승 여지가 상당히 많다는 점이 제가 투자한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입니다.

Binance, Coinbase, Upbit 중 하나라도 상장된다면 만족할만한 수익을 기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Risk

하지만 역시 모든 투자가 그러하듯 Lybra 또한 Risk 가 많습니다.
1티어 CEX 상장은 여러 요건이 충족 하더라도 우리가 알수 없는 이유로 되지 않을 수 있고, 해킹이나 개발팀의 분열 등 여러 이슈가 언제 터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죠.
특히 Lybra 는 별도의 투자를 받지 않았고, 따라서 오히려 더 CEX 와의 커넥션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LDSfi 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ETH 를 보유해야 한다는 점 또한 ETH 가격 하락이 Risk 가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보시면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LSDfi - 이자 받으면서 ETH 빌리기 (feat. Binance Loan)

또한 이번에 V2 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개악된 부분도 있습니다. 이자로 얻는 esLBR 이 30일간 언락이 되다가 기간이 90일로 늘어났다던지, dLP 를 도입하여 Minting 한 eUSD 의 5% 이상의 LBR-ETH LP 를 스테이킹해야 이자를 준다던지 하는...
다만 이런 부분은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여 CEX 상장에는 더 좋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투자자한테는 안좋은...)


결론

투자는 본인의 선택입니다만, 저는 바이낸스 리서치를 포함한 여러 분석가들이 주목하고 있고, 이미 현재 DeFi 섹터의 가장 큰 포션을 차지하는 LSD 가 나쁘지 않은 수익을 돌려줄 것으로 믿고 Lybra 뿐만 아니라 Eigen Layer, Raft, Swell, Prisma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중 몇가지는 다른 포스팅으로 소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본 글은 해당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판단은 본인의 책임이며,

환율, APY변동, 해킹 등 Risk가 수반되니
투자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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