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무료한 저녁시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피해 게임으로 사회적 활동을 하는 중국인들

요약: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음력설 연휴가 연장되었고, 자가격리나 자택근무를 하게 된 중국인들이 사교의 방법으로 게임을 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는 작년 같은기간 대비 매출이 12% 증가했고, 동영상 사이트 Douyu 에서는 게임 관련 최고 영상의 View 수가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2020년 2월 14일 CNN Business 뉴스
'The evenings are empty.' People in China are using video games to keep each other company

https://edition.cnn.com/2020/02/13/intl_business/gaming-china-coronavirus/index.html

'The evenings are empty.' People in China are using video games to keep each other company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대부분 실내에 머무르면서, 중국에서 게임을 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매년 1~2월인 음력설에는 중국의 게이머들이 더 많은 시간을 게임에 할애합니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후 당국은 여러 지역에서 거의 3주까지 공휴일을 연장하기로 결정하여, 수백만명의 사람들은 무료한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등장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60,000 명 이상이 감염되어 1,300명 이상이 사망 한 치명적인 호흡기 질환입니다. 대부분의 발병자는 중국 본토에 있습니다.

집밖으로 나갈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CNN Business는 중국 본토에서 3명을 인터뷰하였습니다.

중국의 광동성 동관에서 온 24세의 Zhanchao Yang은 “음력설 동안 우리는 보통 어쨌든 집에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발로 인해 거의 항상 집에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건설 분야에서 일하고 있으며, 최근 몇주 동안 비디오 게임을 더 자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씨는 음력 설날에 허난성 카이 펑에 있는 고향으로 향했습니다. 광동성 동관으로 돌아온 후, 그는 출근하기 전 14일 동안 집에서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다른 도시나 지방으로 여행하지 않은 광동 주민들은 2월 9일에 직장으로 바로 복귀 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이번 휴가는 너무 길다"며 2월 17일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봉급은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자가 격리 기간에는 집에서 일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시아의 게임 산업에 중점을 둔 리서치 회사인 Niko Partners에 따르면, Tencent의 모바일 게임인 "Honor of Kings"는 1월 30일 주중에 일일 평균 사용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인해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사교 활동을하지 않고 집에 머무르면서 더 많은 시간을 게임에 할애할 수 있게 됐다"고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또한 특정 도시의 휴일 및 여행 금지 기간이 연장되어 향후 몇 주 동안 매출 및 다운로드가 증가 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에서 e스포츠 토너먼트를 취소하고 비디오 게임 콘솔의 제조 속도를 늦추는 동안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은 그 어느때보다 인기가 높았습니다. 시장 조사 기관인 센서 타워 (Sensor Tower)에 따르면, 중국 애플 앱 스토어에서 게임 다운로드는 전년 대비 27.5 % 증가했으며, 매출은 12.1% 증가했습니다.

Image by Pixabay

음력설 동안 양씨는 허난의 카이 펑에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 다른 친척 및 친구들과 게임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후 광동성으로 돌아와 대부분의 날을 가족과 함께 실내에서 보냈습니다.

양씨는 "저녁은 무료했고, 시간은 많다. 그래서 밤에는 친구들과 함께 'Peacekeeper Elite'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유명 스트리밍 사이트인 Douyu 에 따르면, "Honor of Kings", "Player unknown's Battlegrounds" 및 "League of Legends"와 같은 게임이 2019년 음력설에 비해 두 배나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올해 연휴 기간 동안 Douyu의 최고 인기 게임인 "Honor of Kings" 관련 영상의 조회수는 2019년 연휴 기간 동안 "PUBG"의 조회수 3,170만 회의 두배인 6,600만 회를 기록했습니다.

Douyu의 본사는 발발의 진원지인 우한에 위치하고 있으며, 회사의 직원이 복귀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발표한 1월 말에 회사의 주가가 하락했다고 Niko는보고했습니다. Douyu와 PUBG Mobile은 이에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에서 인기 게임을 판매하는 주요 게임 퍼블리셔 인 Tencent, Netease, Activision Blizzard 및 Alibaba는 모두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비디오 게임 회사들은 프로모션 기간을 확장하거나, 신규 프로모션을 도입함으로써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에 대응했습니다. 기술 리서치 서비스인 Omdia가 지적한 것처럼, 일부 게임은 게임 내 구매 옵션을 지닌 무료게임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변경하기까지 했습니다.

Omdia의 게임 및 앱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루이스 쇼트 하우스 (Louise Shorthouse)는 "그들은 집에 갇혀있는 수많은 잠재적인 신규 플레이어를 확보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CNN 비즈니스에 말했습니다. 그는 "이 세대의 게이머들은 중국에서 거의 무료로 플레이 할 수있는 게임 환경에 익숙하기 때문에, 비용에 대한 장애물을 제거하면, 처음에는 과금 요소에 정이 떨어진 젊은이들을 유치 할 수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양씨는 1년에 약 100위안 (약 만칠천원)을 게임에 쓰지만, 아주 많은 비용을 쓰는 사람들을 알고 있다며 "제 친구들은 일년에 약3,000 ~ 4,000위안 (5~70만원)을 소비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원자재 무역 회사의 비서로 일하는 25세의 Jiahui Wang은 휴가를 위해 산시성 타이유안에있는 고향으로 돌아가서 컴퓨터를 집으로 가져 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왕씨는 예상치 못하게 연장된 휴일에 대해 "나는 7일 동안만 집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핸드폰만 가져왔다. 내 휴대폰에서 'Peacekeeper Elite'를 플레이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14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다음 주에 베이징의 직장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모바일 게임을 통해 그동안의 무료함을 달래고 있습니다.

"매일 나는 집에 있고, 너무 지루하다. 나는 머리를 복잡하게 하기 싫어서 가볍고 즐거운 게임을 할 것이다"라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또한 중국의 게이머들은 도시들이 봉쇄되고, 자택근무를 하는 동안 동지애를 느끼고, 시간을 보내기 위해 비디오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밖에 나가서 식료품을 사거나 필요한 경우 출근이 허용되지만, 정부 당국은 사람들에게 마스크와 보호용 고글을 착용 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광동성 포산의 자동차 정비사인 클레멘트 웬 (Clement Wen)은 "비디오 게임이 복잡한 생각을 잊게하고, 정신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게임은 나에게 마음의 평화를 주었고, 진짜던 가짜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뉴스들을 덜 보게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웬씨는 최근에 "Honor of Kings", "Peacekeeper Elite"및 Nintendo Switch 타이틀을 포함하여 평소보다 더 많은 비디오 게임을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왕씨 또한 집에 있는 동안 친구들과 의사 소통하기 위해 WeChat을 사용했지만, 게임이 더 나은 대화 주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우리는 매일 집에 있기 때문에 대화의 주제가 매우 제한적이다. 화제거리 몇가지 없지만, 우리가 함께 게임을 할 경우 이야기 할 것이 더 많은 것 같다. 게임은 관계를 유지하는 더 좋은 방법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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