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외신번역] - [Fox News] '기생충': 오스카상 수상작이 던지는 메세지는 무엇인가?

요약: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4개의 상을 수상한 기생충은 한국과 미국이 공감하는 빈부격차의 갈등에 대해 표현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정부의 블랙리스트였고, 그의 영화속 인물들은 절망적인 사회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다.

2020년 2월10일 Fox News Hot Topic
'Parasite': What are the Oscar-winning movie's messages?

https://www.foxnews.com/entertainment/parasite-oscar-movie-messages-south-korea

'Parasite': What are the Oscar-winning movie's messages?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Parasite”가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 한국의 영화는 총 4개의 오스카상을 수상했으며, 비영어 영화로서 최초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는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Image by Pixabay

 

표면적으로 이 영화는 가족, 계급 및 자본주의에 대한 다크 스릴러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세계적인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로서의 한국을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민주주의 국가 중 하나로서 몇 십년 만에 세계적 수준의 산업발전을 이룩한 모습을 반영하여 조명하였습니다.

수입의 불균형

그러나 영화의 주인공들은 한국의 극적인 변화 속에 도태된 한국인을 연기합니다. 이는 심화되는 불평등과 많은 젊고 가난한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지옥같은 악몽이라고 표현하는 다른 문제점들에 대한 해설적 묘사 입니다.

한국은 선진국 중에서 빈부격차가 가장 나라 큰 중 하나이며, 고용 시장의 부패, 주택 가격의 급등 및 부부들이 저임금과 가혹한 노동환경속에서 임신을 미루는 현상으로 인한 최저 출산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불편한 진실을 암시했습니다. 세계적인 경제 강국으로서 삼성의 성장에서부터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K-pop의 인기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성공은 놀랍지만 많은 한국인들은 그 성공에 어두운면이 있다는 것을 인식했습니다.

국가에 대한 비판과 블랙리스트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오스카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쥐 봉준호 감독은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라가 있는 인물이었고, 그의 영화 속 인물들은 많은 사람들이 절망적인 분위기를 느끼는 사회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1950-53년 한국 전쟁의 폐해에서부터 급속히 회복하고 발전하면서, 독재체재에서 민주주의로 전환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렸습니다. 진보된 스마트폰과 자동차 산업은 북한의 끊임없는 위협 속에서도 눈부시게 발전 했습니다. 국제적으로 성공을 거둘 때마다 러시아, 중국, 일본 등 대국들이 한국을 침략하여 지배할 것이라는 우려도 널리 퍼져 있습니다.

문화 평론가인 진중권씨에 따르면, 전부 한국어로 이루어진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봉준호 감독의 빈곤과 계급에 대한 어두운 이야기는 한국보다는 덜하지만 비슷한 사회경제적 문제들을 겪어 온 서구 민주주의 사회에도 공명했습니다.

"이 영화는 한국이 여전히 세상에 전할 강력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라고 진중권씨는 말했습니다.

물질 만능주의의 미학

이득과 심도의 예술은 예술가들에게 정치적 결과를 불러 일으킵니다.

봉감독은 보수적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통치하에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로 정부 지원금 수주 자격을 박탈당하고 거부 한 수천명의 예술가 중 한 명이었습니다. 수백만명의 시위로 박씨는 2017년 3월 탄핵 당했으며, 현재 부패 혐의로 수감되어 수십년의 형을 받고 있습니다.

봉감독이 기생충의 캐릭터들을 그려내는 방식을 달가워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봉감독은 기생충에서 반지하에 사는 무직인 4명의 가족이 어두운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어떻게 서울의 텅비고 얄팍한 서구 물질만능 소비주의에 휩싸인 부자 가족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제작자인 이장호씨는 “세계 모든 사회는 사람들이 계급의 사다리를 올라가려는 노력으로 인한 갈등을 겪고 있으며, 한국 영화는 오랫동안 이 문제를 다루어왔다” 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아마도 봉감독의 다크 유머와 반지하에 사는 한국의 빈곤층의 삶의 모습이 미국 영화 관람객들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왔을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비평가인 김규항씨는 봉감독에게 가난한 사람들을 객관화하고 그들의 삶을 “관광 명소”로 취급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기생충은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력이 아니라, 그들의 분노와 그들을 둘러싼 사회 시스템의 부작용을 보여주고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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