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F] 화장지를 사재기 하는 이유 2탄 - 전문가들의 의견

요약: 화장지 사재기의 이유
화장지는 정리, 정돈에 사용되기에 '통제' 를 상징하며, 재난에 대비하고 있다는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실제 독감 등의 질병에 걸릴 경우 많은 사용이 필요하며, 여러 용도에서 티슈나 페이퍼타월 등이 완벽히 대체할 수 없는 품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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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8일 The World Economic Forum 의 Global Health 분석글
Why are people stockpiling toilet paper? Four experts give their opinions

https://www.weforum.org/agenda/2020/03/why-are-people-stockpiling-toilet-paper-four-experts-give-their-opinions/

Why are people stockpiling toilet paper? Four experts give their opin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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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은 생필품을 사재기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호주, 일본 및 홍콩 등지에서 화장지를 사재기 하고 있습니다.

 - 왜 하필 화장지일까요? 4명의 전문가는 다양한 요소가 작용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계속 확산되면서 호주에서는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검역조치를 두려워하는 쇼핑객들은 1주일 또는 2주 동안의 격리를 위해 생필품을 비축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손소독제가 부족한 상황이었고, 다음은 배터리 및 기타 전자 제품이 사재기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보고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하나의 특정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슈퍼마켓 선반에서 동이 나 버렸습니다. 바로 화장지 입니다.

호주만이 아닙니다. 일본, 미국 및 뉴질랜드에 있는 상점들도 귀중한 화장지 부족을 겪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화장지 때문에 슈퍼마켓 강도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하필 왜 화장지일까요? 이에 대한 의문은 적어도 지난달 동안 계속 제기되어 왔지만, 이제는 직면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4 명의 전문가에게 그들의 생각을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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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랜드 공과 대학교 공중 보건 및 사회 사업부의 니키 에드워드 (Niki Edwards) :

화장지는 통제를 상징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정돈”하고 “정리”하는데 사용합니다. 또한 화장지는 다소 금기인 신체부위에 접촉하는 물건입니다.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소식을 전해들으며, 통제력을 잃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그리고 화장지는 위생과 청결에 대한 통제감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인식됩니다.

또한, 사람들은 대체제에는 관심이 없는것으로 보입니다. 슈퍼마켓 선반에는 여전히 다른 종이 타월과 티슈가 가득합니다.

미디어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메시지 및 대중에게 보내는 메시지와 관련하여 답변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위협에 대한 정직성은 중요하지만, 히스테리를 구축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부축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멜버른 대학의 재난 위험 감소를 위한 지역사회 참여 프로젝트의 브라이언 쿡 (Brian Cook) :

흥미로운 질문입니다. 제 생각은 사람들이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방식과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편안함과 안전의 요소를 원합니다. 많은 서양인들에게는 화장지 외의 종이로 뒷처리를 하는 것에 대한 “역겨움 지수(Yuck Factor)”가 있습니다.

실용적인 요소도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화장지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제품이므로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사놓지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화장지를 휴지로 사용하기 때문에, 그들은 독감 같은 질병에 걸렸을 때 많은 양을 사용합니다.

또한, 화장지에 비축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조치이며, 사람들은 화장지 구입을 통해 위험에 대비하여 “무언가를 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뉴캐슬 대학교 뉴캐슬 경영 대학원 데이비드 새비지 (David Savage) :

화장지는 완벽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부패되기 어렵고, 언젠가는 결국 사용할 수 있는 점을 보장하는 몇 안되는 제품 중 하나입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보통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의 다 떨어져 갈때 화장지를 구입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구매 패턴은 2주간의 격리 상황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화장지의 사재기는 단지 격리 및 봉쇄에 대한 준비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센트럴 퀸즐랜드 대학교 보건, 의료 및 응용 과학부의 알렉스 러셀 (Alex Russell) :

여기에는 몇 가지 생각해 보아야 할 요소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화장지만을 비축하는 것은 아닙니다. 마스크 및 손소독제와 같은 모든 종류의 품목이 매진되었습니다. 통조림 및 기타 부패하기 어려운 음식과 같은 것들도 잘 팔립니다.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며 집 밖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에 필요한 것을 구매하고 있으며, 화장지는 그 중 하나일 뿐입니다.

화장지 팩은 마트 선반에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품목이기 때문에 화장지가 매진되었을때 이에 대해 더 많이 인식되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슈퍼마켓에서 손소독제와 같은 작은 제품이 매진되는 것은 흔한일이지만, 제품 선반에서 그들이 차지하는 부피가 작아 다른 제품들에 가려져 보이지 않을 뿐이며, 종종 다른 제품들로 대체되어 채워지곤 합니다.

그러나 화장지가 매진되면, 선반의 빈자리가 너무 커서 근처의 다른 물건으로 쉽게 대체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화장지의 매진을 더 잘 알아 차릴 수있는 두 번째 이유는 쉽게 대체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슈퍼마켓에서 저녁 식사를 위해 특정 재료가 없으면 다른 음식을 먹거나 완전히 다른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화장지가 없으면 모두가 매우 실망할 것입니다. 물론 티슈나 페이퍼타월도 있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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